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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us is coming

지난 금요일, 집 근처에 있는 마켓에 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주차 자리를 찾기 힘들었습니다. 여기로 이사 온 이래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러 온 것 같았습니다.

안에 들어가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무슨 물건들을 그렇게 많이 사는지, 카트마다 가득하게 싣고 장을 보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모이는 곳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한번에 많은 장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다보니,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는 자리들이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특별히 손을 씻고 소독하는 물건들, 주위를 청소하고 소독하는 제품들은 한 사람당 2개씩 제한을 두고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지역적으로는 코스코도 문을 닫았습니다. 여기저기에서 서로 물건을 많이 사기 위해서 싸우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기도합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온 세상이 패닉이 되어서 나름대로 준비를 하느라 열심입니다.

문득 오늘 아침 어느 목사님이 보내주신 사진과 문구가 생각났습니다. (영어로 되어있는 문구)

“When you tell them ‘virus is coming’, people panic and they prepare, but

When you preach ‘Jesus is coming’, people do nothing, many don’t care”

(바이러스가 온다고 얘기하니까, 사람들이 당황스러워하면서 준비를 하는데,

주님이 오신다고 설교를 하지만, 사람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

세상 사람들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리 믿는 사람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무엇을 신경쓰면서 살고 있는지,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분명히 주님께서 다시 오신다는 메세지는 무슨 특별한 시한부 종말론에서나 주장하는 헛소리가 아니라, 우리가 믿고 있는 하나님의 약속이고, 우리가 신뢰하는 성경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주님을 기다리고 소망하는 일들 보다는 지금 당장 위협이 되는 일들이 아니라면 마음에 두지 않고 있습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뉴스에 귀를 기울이는 것만큼이나 주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을 쫓아 준비하고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주님은 여전히 우리의 주인이 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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