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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

우리를 향하신 예수님의 은혜를 뭘로 표현할 수 있을까?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거의 대부분이 이런 단어들로 정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랑, 섬김, 용서, 낮아짐, 불쌍히 여기는 마음, 포기 (우리를 포기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서의 권한과 능력을 포기하심)’ 등등등

물론 다른 것들도 많이 있을 수 있겠지만, 특별히 저에게 주시는 가장 선명한 주님의 모습은 이렇습니다.

즉,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마음이 이렇다면, 곧 우리가 가야할 길 또한 분명해 보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분명 하나님의 자녀, 주님의 제자라면 다른 길을 갈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우리에게 이런 길이 어느 것 하나도 쉽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습관적으로 가지고 있고, 또한 죄성이 주는 결과가 그 반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의 연약함을 고쳐서, ‘변화’한다는 것은 살아있는 영성의 핵심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성품, 우리를 향하신 그 은혜의 모습들을 닮아가고 쫓기 위해서는, 그냥 이전 것을 고집하는 것으로는 절대로 갈 수 없는 길이 분명합니다.

자꾸만 내 고집을 버려야합니다. 자꾸만 내가 옳다고 붙잡지 말아야합니다. 자꾸만 내 것으로 가르치려고 하지도 말아야합니다. 영성의 핵심은 내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내가 하나님의 성품을 닮은 진짜 하나님의 백성이 된다는 것, 혹은 우리의 모임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된다는 것은, 내 생각이 사라지고, 내 고집도 사라지고, 내 주장도 점점 더 희미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그 어떠한 합당한 권리와 주장이라고 하더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섬김과 용서와 낮아짐보다 앞설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기꺼이 내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 잘못된 권위와 고집과 인간이 만든 그 힘을 포기하는 것, 거기에 하나님의 사랑이 있고, 비로서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드러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예수께서 가셨던 십자가의 길이고, 죽음이고, 또한 우리를 살리는 사랑이었습니다. 포기하고 또 변화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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