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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의 증거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받고 나서, 우리의 기도와 소망 중에 성령을 사모하게 됩니다. 지금까지는 그저 눈에 보이는게 다 인줄 알고 살았는데, 이제 영적인 세상을 알게 되었고, 우리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살아야한다는 것을 깨닫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아무리 성령을 소망하고 입에 달고 살지만, 사실 우리의 기대와는 다르게 실재적으로 성령을 볼 수는 없습니다. 그 두꺼운 성경을 면밀하게 살펴봐도, 수천년이 넘는 교회의 역사를 돌아봐도 실제로 성령을 봤다는 사람은 찾을 수 없습니다. 그저 비슷하게만 표현을 할뿐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불같은 성령’, ‘비둘기와 같은 성령’ 등등, ‘~와 같은’ 성령이라고 비슷하게만 설명을 합니다. 성령이 정확하게 비둘기도 아니고 불도 아니지만, 우리의 눈으로는 볼 수 없으니까 그저 비슷하게 표현하는 것뿐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이 일관되게 가르치고 있는 아주 분명한 성령의 증거가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하면 바로, 성령을 받은 자들의 삶을 통해서 나타나는 일들입니다. 그것을 성령의 열매라고 합니다. (갈 5:22-23)

마치 우리 눈에 바람이 보이지는 않지만, 그 바람에 흔들리고 영향을 받는 다른 자연과 물질을 보면서 바람의 증거를 알 수 있듯이, 우리가 성령을 직접 볼 수는 없지만, 성령을 입은 자들의 삶을 통해서 성령의 분명한 증거를 보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요 3:8)

결국 우리가 이 시대에도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능력, 성령의 실재하는 증거를 보고 경험하길 원한다면, 하나님을 고백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서, 즉 서로 서로를 통해서 성령을 보고 경험할 수 있어야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변화된 심령, 그래서 성령이 그 안에 계시는, 바로 그 사람의 삶을 통해서, 또 다른 사람이 실재하는 하나님, 성령의 살아있는 역사를 볼 수 있고 경험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이, 그저 거친 세상과 하나도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만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 성령의 능력을 증거하는 삶이 되길 소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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